오이소는 ‘쇼난(湘南)’이라는 명칭의 발상지입니다. 에도 시대 초기인 1664년에 오다와라의 소세츠라는 사람이 오이소의 시기타쓰안 암자에 세운 표석 뒷면에는 ‘著盡湘南淸絶地(확실히 쇼난은 더없이 맑고 깨끗한 땅이다)’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이곳의 경치는 중국 샹강의 남쪽 일대 “샹난(湘南)”의 경치를 닮았고,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885년에는 초대·육군 군의총감을 역임한 마쓰모토 준이 서양 의학의 첨단 의료 가운데 하나로 ‘해수욕’을 시작했으며, 오이소에 일본 최초의 해수욕장이 개설되었습니다.
초대·내각총리대신인 이토 히로부미를 비롯해, 역대 총리대신 8명과 메이지 정계의 요인들이 모두 별장이나 저택을 지었다고 하여 메이지 정계의 안방으로 불립니다.
본 저택원은 이토 히로부미, 오쿠마 시게노부, 사이온지 긴모치, 무쓰 무네미쓰 등 입헌정치 확립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과 관련이 깊은 저택 등이 한곳에 모여 있는 보기 드문 귀중한 장소입니다.
※현재 정비 중이므로 정원만 관람 가능하며, 건물 내부 관람은 불가.
구 오쿠마 시게노부 별장·구 후루카와 별장과 무쓰 무네미쓰 옛 저택지·구 후루카와 별장의 정원만 개방됩니다. 이후에 순차적으로 정비가 이어집니다.
【오시는 길】오이소 프린스호텔에서 약 3.3km
자동차/※현재 정비 중이므로 주차장은 없습니다.
택시/약 5분
자전거/약 14분
오이소의 사기초는 세에노카미(길신)의 불 축제로 세에토바레에, 돈도야키라고도 불립니다. 축제 당일에는 마을 여러 곳의 대나무 신장대와 임시 가옥 등이 철거되고, 모아들인 설맞이 장식과 엔기모노(행운을 비는 물건)를 해변으로 옮겨와 9개의 큰 원추형으로 쌓습니다. 해가 지면 9개의 원추형 더미에 불을 붙이는데, 이 불에 경단을 구워 먹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고, 불에 태운 신춘 휘호가 높이 날아오르면 붓글씨 실력이 향상되고, 타다 남은 소나무를 가져가 지붕에 얹어 두면 화재 방지가 된다는 미신이 있다고 합니다.
[장소] 오이소 기타하마 해변
세에노카미(길신)에 대해서
세에노카미(길신)는 길가에 서 있는 신이다. 촌락의 경계나 마을의 중심지, 마을 안과 밖의 경계나 교차로, 삼거리 등에 주로 석비나 석상의 형태로 세워진 신으로 마을의 수호신, 자손번영의 신으로 여겨졌으며, 근세에 들어서는 여행이나 교통안전의 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신춘 휘호에 대해서
신춘 휘호란 새해 들어 처음으로 붓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말합니다. 한 해의 포부나 계획, 축하하고 싶은 말을 적었기 때문에 목표 달성이나 새해를 축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가나가와현 무형민속문화재
사가미의 6개 신사가 함께 모이는 축제입니다.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 지방에 국가와 군(郡) 제도가 시행되던 시대에 사가미국의 행정 장관과 지방관이 사가미국의 천하태평과 오곡풍요를 신들에게 기원한 것이라 전해집니다.
가미소로이야마 산에서는 현재 이치노미야(격이 가장 높은 신사) 사무카와 신사와 니노미야(두 번째로 높은 신사) 가와와 신사의 이치노미야 겨루기를 의식화한 행사인 자몬도가 이루어지며, 오야바(현 바바공원)에서는 고쿠시 축제를 비롯해 3종류의 춤이 봉납됩니다.
사가미국의 6개 신사:
이치노미야 사무카와 신사(가나가와현 사무카와마치)
니노미야 가와와 신사(가나가와현 니노미야마치)
산노미야 히비타 신사(가나가와현 이세하라시)
시노미야 사키토리 신사(가나가와현 히라쓰카시)
하치만구 히라쓰카 하치만구 신사(가나가와현 히라쓰카시)
소자 로쿠쇼 신사(가나가와현 오이소마치)